근간에 들어 계속 비가 내린다. 지금의 우리나라 계절로 보면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계절이고 꽃샘추위가 찾아오는 때이기에 이렇게 매일 비가 내리지 않는다. 동남아처럼 우기의 때도 아닌데....
농사를 짓게 되면서 비내리는 일에 많이 예민해졌다. 비도 내려야 할 때에 내려야지 꽃이 피어 수정이 되어야 할 때나 열매룰 수확해야 할 때쯤에 비가 계속 내리면 정말 난감해 진다.
요즘이 그렇다 천혜향을 수확해 놓고 포장해서 보내야 하는데 습기가 많아서 썩는 열매가 많아졌고 출하되어 택배로 배달되던 박스가 젖는 바람에 열매가 엉망이 되어 항의가 오고 있다.
내가 늘 하는 말이 있다. 농사는 지금같이 과학 영농을 하는 시대에도 하나님과 동업하지 않고는 어렵다는 것이다.
봄을 기다리며 목련
봄에 핀 싹에 빗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