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엎드려 기도하는데 하나님께 감사한 것들이 생각나게 하셨다.
요즈음 너무 힘들어 항상 얼굴이 찡그려 있는 아내를 품고 더 깊이 기도하기를 원했다.
사과와 요거트와 우유를 믹서기로 갈아서 아내의 곁에 놓고 아내를 품고 내가 하는데로 따라하라고 권했다.
'하나님을 알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너무 좋아서 떨어져서는 못살것 같은 남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닰살 돋는 것 같지만} '귀한 자식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예쁜 손주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집도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등, 등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펑펑 울었다 이어서 눈물로 기도하며 '매일 술 처먹고 사람같이 살지 못할때에 나를 불러 주심이 너무 감사함을 기도했다.
어젯밤, 1시40분에 깨어 잠 한숨 못자고 오늘 하루를 시작하지만 눈물의 기도가 나의 하루를 감사함으로 이끌어 주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