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언젠가도 같은 글을 올린적이 있었지만 김영순 권사님의 장례를 치르며
다시 한번 느껴지는 마음에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교회의 성도는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의 지체이므로 한 몸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즐거운 일, 슬픈 일을 당했을 때에 함께 웃어 주고 함께 울어주는
진정한 공동체의 모습이라야 합니다.
즉, 성도의 즐거움이 내 즐거움이고, 성도의 아픔이 내 아픔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성도의 슬픔이나 아픔을 함께 나눌수 있어야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도 본을 보이시고 가르치신 일인 것입니다.
특히 같은 직분을 가지신 분들은 내 선배, 혹은 동료나 후배에게 그런 일이 닥쳤을 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것이 교회의 당연한 모습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모습속에서 교회가 예수님의 사랑의 모습을 본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김영순 권사님의 장례식을 치르며 우리 교회 그렇게 많은 권사님들의 모습을 별로 볼 수
없었다는 것이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릅니다.
오랫동안 병중에 계셨고 또 서로 친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내 선배, 내 동료의
장례를 치르는 일에는 대부분의 권사님들이 참여를 했어야 한다는 것이 부족한 저의 생각입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가 주안에서 사랑을 회복하여 진정으로 주님의 사랑을 행하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봅니다.